[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휴전협상 제안을 받아 검토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 협상단을 이끄는 가자지구 2인자 칼릴 알하이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3일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에 전달한 자신들의 입장에 대한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공식 반응을 접수했다”며 “제안을 검토한 후 입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중재국들을 통해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그러나 이주 중반부터 이스라엘과 미국, 이집트 사이에 협상 재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쪽 끝 도시 라파에 대한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서 나왔다.

피란민 150만명이 몰린 난민촌 라파에서 교전이 벌어지면 대규모 민간인 살상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은 자전쟁 내각이 이집트 대표단의 방문 전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논의했다고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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